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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쇄된 中 선전, 배달 노동자들 지하 보도 '노숙' 선택
"집에 가면 다음 날 못 나와"…돈 벌려고 귀가 포기
中 일부 공장, 직원 출근 위해 마당에 텐트 치고 '합숙'
中 선전, 봉쇄 부분 완화…시 주석, 경제 피해 최소화 지시
선전 시내의 한 지하 보도에 배달용 오토바이와 작은 텐트들이 줄지어 있습니다.
이번 주 초 도시 전체가 봉쇄되면서 배달 노동자 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.
일단 집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게 되자 귀가를 포기하고 노숙을 선택한 겁니다.
[일시 노숙 배달 노동자 : 코로나19 때문에 제가 며칠째 잠을 자고 있는 다리 아래 장소입니다.]
배달노동자 뿐이 아닙니다.
인근 도시의 한 공장은 마당에 텐트를 쳐 직원들 을 합숙시켰습니다.
귀가를 하면 다음날 출근을 못하기 때문에 공장 을 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겁니다.
선전 시는 외곽 지역에 대한 봉쇄를 일부 해제하 고 교통 운행도 조금 허용했습니다.
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의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하면서 그나마 완화된 겁니다.
[왕허성 / 국가 질병통제국 국장 : 획일적, 반복적 검역 등의 문제를 방지하고 주민 건강 보장과 경제 사회 발전의 촉진을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.]
중국 당국은 최근 지린 시장을 면직한 것을 비롯 해 감염 지역 책임자 수십 명을 처벌했습니다.
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부 실 방역에 대한 감찰과 문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
중국에서도 방역 완화 필요성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도 강화하고 있어 정책이 단기간에 전환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
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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